주일 설교 – 부활을 전하라 (마태복음 2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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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전하라”
• 본문: 마 28장
4/4/2021 부활절 주일 낮 예배

3대 독자를 잃은 한 어머니가 석가모니에게 찾아와서 죽은 자기 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석가모니는 하도 기가 차서 물끄러미 쳐다 보다가 다음과 같은 말했다고 합니다. “부인, 내가 당신의 아들을 살려드리리이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부인이 저 동네에 가서 겨자씨 하나를 구해 오는 일입니다. 그 겨자씨는 아무도 죽음의 고통을 당해 보지 아니한 집에서 구해 와야만 합니다.” 그 부인은 한 가닥의 희망을 품고 이집 저집 모든 집을 다 찾아 다니면서 겨자씨 하나를 구해 오려 하였으나 모든 노력이 헛 수고였습니다. 다시 돌아와 “그런 겨자씨는 구할 수 없습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때 석가모니는 다시 말하기를 “그렇지요! 죽음의 비애란 모든 인생에게 다 임하는 것인데 그대의 아들이라고 왜 당하지 않겠습니까?” 하고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오늘은 기독교 최대의 절기이자 축제인 부활절입니다.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삼일만에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는 날입니다. 부활절을 지키는-아니 존재하는-종교는 기독교 외에 아무 종교도 없습니다.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 조차도 인간의 생로병사를 자연의 법칙으로 여겼기에 영혼과 육체의 부활을 믿지 않았고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육체는 무덤에 묻혔고 그는 죽은 자로 기억될 뿐입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예수님의 부활의 근거위에 시작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존재 자체가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적 사실위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여러번 제자들에게 예언하셨고, 성경대로 예수님은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수 많은 증인들은 예수님의 부활과 구원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열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실 때는 예수님을 버리고 다 뿔뿔이 흩어졌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그들은 변화되었고,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고 열방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위대한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순교하기 까지 핍박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전한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이었습니다.

핍박자 사울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전도자 바울이 되어 땅끝까지 전한 복음의 핵심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이었습니다.

이 단순한 복음을 들은 수 많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은 주님을 믿게 되었고, 그들로 말미암아 초대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28장은 예수님이 부활을 처음 목격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주신 지상 대위임명령(Great Commission)에 관한 내용입니다.

•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1-10)
안식일이 지나고 첫 날(주일) 새벽에 예수님의 시신이 보관되어 있는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마가 복음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내이자 예수님의 제자 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 살로메를 언급하고 있고, 누가 복음은 예수님의 사역을 섬겼던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를 포함)였습니다. 모두 여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처음 목격한 사람들이 여인들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성경의 진실성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시 1세기 팔레스타인 사회에서 여자들의 지위는 바닥에 위치하고 있었고, 여자들은 유다 법정에서 증인으로도 설 수 없었습니다. 만약 성경이 거짓된 이야기를 서술할려고 했다면 당연히 예수님의 빈 무덤의 첫 목격자들은 유대 남자들로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은 모두 유대인 남성들이었지만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섬겼던 사람들은 여인들이었습니다.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신들의 소유로 그들을 섬기더라”(눅 8:3)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실 때 제자들은 모두 다 도망가고 없었지만 십자가에서 운명하시는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던 사람들 또한 여인들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었으니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막 15:40-41)

성경은 예수님 살아 생전에 자신들의 소유로 예수님의 사역을 섬겼고, 십자가 곁에서 예수님의 죽으심을 지켜보며 마음 아파하던 여인들의 헌신과 믿음과 사랑을 귀하게 여기고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여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최초로 목격한 사람들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그 여인들 중에-다른 복음서에도-먼저 등장하는 여인의 이름은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누구입니까? (마가복음 16: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 나신 후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니”)

1)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에 사로 잡혀 있다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놓임을 받게 됩니다.

복음서에는 5명의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인들이 등장하는데, 본문의 마리아는 그들과 구별하기 위해 ‘막달라’ 출신의 마리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막달라라는 마을은 갈릴리 호수 서쪽 항구인 디베랴 북서쪽으로 5KM 정도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에 들려 고생하던 여인이었습니다. 한 두 귀신도 아니고 일곱 귀신이나 들려 살았던 그의 삶은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하루 종일 이 마을 저 마을 떠돌아 다니며 고함치고 아무것이나 집어서 먹고 아무데서나 잠을 자고 그의 몸은 온갖 상처로 뒤덮여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멀리하고 저주받은 사람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외롭고 소망없이 살아가던 일곱 귀신들린 막달라 마리아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를 사로잡고 있던 일곱 귀신을 내쫓아 주신 것입니다. (눅 8:2)

2) 고침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는 소유로 주님을 섬기게 됩니다.

인생의 놀라운 변화를 경험한 막달라 마리아는 불치의 병을 고쳐주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그 크신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들과 함께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사역을 섬기게 됩니다. 갈릴리 작은 시골 막달라 출신의 마리아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는 않았겠지만 자신의 가진 것으로 복음 사역을 섬기기로 헌신한 것입니다. 우리가 많은 물질이 있어야 주님을 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진 적은 소유와 재능으로도 우리는 주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주님은 가난한 과부가 어려운 형편 중에 드린 두 렙돈의 헌금을 귀하게 보시고 칭찬하셨습니다.

3)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현장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 도망가고 없었지만 갈릴리에서 예수님을 섬겼던 몇 명의 여인들은 예수님 곁에서 죽음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막 15:40-41)
그들은 예수님을 깊이 사랑했기에 십자가에 달리시는 예수님 곁에서 끝까지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비통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처형 장면을 목격한 그들 중 막달라 마리아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는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과 함께 예수님의 시신을 로마 군병들에게서 받아 급하게 장례를 치루어야만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시간(오후 3시)과 안식일이 시작되는 시간(오후 6시)사이에는 3시간 가량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래 유대인의 장례법에는 시체를 향유로 씻어 세마포로 쌌지만, 시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가루 향품만 시체에 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섬기던 여인들은 안식일이 지나면 정식으로 장례를 지내기 위해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이른 새벽에 시신이 안치된 무덤으로 찾아갑니다.

4)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첫번째로 만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28:1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예수님의 무덤으로 갑니다. 예수님의 시신에 바르기 위해 향품을 준비해서 동이 터오기 전에 어두운 새벽길을 달려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무덤 앞에 도착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장정 몇사람이 힘을 합해야 움질일 수 있는 거대한 돌을 굴려 내고 그위에 앉아 말합니다. 그 천사의 형상이 번개 같고 그가 입고 있는 옷은 눈처럼 흰 옷이었습니다. 지진과 천사의 하는 일을 보고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이 무서워 떨며 죽은 자처럼 되었습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합니다.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5-6)

여인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과 삼일만에 부활하실 것에 대해 전해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여인들도 과연 죽은 자가 부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시체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새벽길을 달려 왔지만 그 무덤은 비어있었습니다.

우리도 여인들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머리(지식)로는 알고 있지만 부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되돌아 보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대로 다시 살아 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 옆에서 동행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눈이 어두워서 살아 계신 주님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여인들처럼 무덤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요. 천사가 말합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말씀하신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낙심하여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곁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지만 슬픔과 두려움에 휩싸여 믿음의 눈이 어두워져 있을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못한 것처럼, 영적인 안목이 어두워져 있을 때는 부활의 주님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우리 모두 믿음의 눈을 가지고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빈무덤을 확인 한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에게 천사가 말합니다. “또 빨리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7)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제자들에게 빨리 가서 알리라고 말합니다.

기쁜 소식은 모든 사람에게 지체하지 말고 속히 전해야 합니다. 기쁨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부활의 소식은 여전히 두려움과 낙심 가운데 있는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소망과 기쁨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부활 후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 26:32) 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길 원하셨을까요? 제자들 다수가 갈릴리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자라고 머물렀던 곳, 예수님의 주요 사역지였던 소외되고 가난한 지역 갈릴리에서 그들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달려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평안하냐?’라고 물으십니다. 두 명의 마리아는 예수님의 양발을 붙잡고 예수님께 경배를 드립니다. 육체로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만짐으로 부활을 확신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마가복음 16:9 에는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첫 인물은 바로 막달라 마리아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일곱 귀신을 내쫓아 주셔서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평생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을 섬겼던 막달라 출신의 마리아! 그 여인은 그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 헌신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부활의 첫 목격자가 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길 원하십니까? 예수님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섬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을 인생의 주인으로 삼고 예수님만 사랑하며 그 분만을 섬기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은 나타나시고 말씀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막달라 마리아와 함께 한 여인들처럼 예수님을 만나 인생이 변화되고 그 사랑에 감격하여 평생토록 예수님만을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한 사람들 (11-15)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인들이 제자들에게 달려 갈 때에,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 중 몇 명이 주일 새벽 무덤에서 있었던 일들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립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부활을 두려워한 대제사장들이 돈을 주고 경비병들을 고용하여 무덤 입구를 육중한 돌문으로 막고 철통같이 경비하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돌문은 열려 있었고 예수님의 시신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이 난감한 상황을 감추기 위해 계략을 꾸밉니다. 경비병들을 돈으로 매수하여 밤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들이 잘 때에 도둑질하여 갔다고 증언하라고 말합니다. 총독에게 이 소식이 전해져도 경비병들이 처벌받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그들을 안심시킵니다. 15절에는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고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거짓말을 지어 퍼뜨리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술수는 마태복음이 기록될 당시까지(A.D. 60-70경) 유대인들 가운데 효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짓은 진리를 이기지 못합니다. 꾸며낸 거짓말은 부활의 확실성으로 인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주장이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것이 돈을 받고 무덤을 지키던 여러명의 경비병들이 동시에 잠을 자고 있는 것도 어렵거니와, 장정 4-5사람이상이 힘을 써야 움직일 수 있는 거대한 돌문을 제자들이 밤에 와서 열 때에도 경비병들이 눈치채지 못할 수 없을 것이며, 누가복음 24장에 기록된 대로 빈 무덤에 세마포가 있었는데 한 밤중에 시체를 훔쳐가면서 시체를 감싸고 있던 세마포를 풀어 놓고 시신만을 가지고 갔을리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경비병이 근무 태만으로 그 임무를 수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로마 군법에 의해 사형에 처해 질수 있기 때문에 근무 중에 잠을 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실제로 기독교 역사상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부활에 대해 갖가지 거짓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본문에 기록된 ‘도적설’과 ‘기절설’(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으신 것이 아니라 기절하신 것, 나중에 무덤에서 깨어났다고 주장, 로마 군병들이 창으로 시체의 옆구리를 찔렀을 때 물과 피가 나온 사실로 완전한 죽음 입증됨), ‘환상설’(제자들이 죽은 예수님을 너무나 간절히 그리워한 나머지 환상을 본 것. 하지만 고전 15장 기록된 부활의 목격자들이 500명 이상되는데 이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것)등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전해도 믿을려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지식과 경험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성경이 진리를 말하고 있고 가치있는 책이라고 고백하면서도 부활 사건 만큼은 받아들일려고 하지 않습니다.

리 스트로벨이라는 사람 또한 그런 사람 중 한명이었습니다. 예일대 법대 출신의 언론인이었던 그는 14년동안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저명한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언론 부분에서 수 많은 상을 수상할 정도로 탁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찬 무신론자로서 예수님의 부활은 전설이거나 제자들의 착각이며 제자들이 조작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내의 인도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2년 동안 예수님의 부활의 증거를 찾기 위해 2,200여편에 달하는 자료들을 조사한 끝에, 부정할 수 없는 부활의 진실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1981년에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부활과 성경의 진실성에 대해 변증하는 많은 책을 저술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고 반대하고 공격한다 할지라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부활의 진실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 (16-20)
예수님의 열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지시하신 갈릴리의 산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마가복음에는 열한 제자가 음식 먹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그들의 믿음 없는 것과 마음이 완악한 것을 꾸짖으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께서 살아난 것을 본 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열한 제자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더불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일에 대해 나눌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평강의 인사를 나누시며 손과 발을 보이시면서 단순히 영혼이 아닌 육체를 가지신 존재임을 증거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이 너무 기쁜 나머지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기자 함께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시며 확실히 증거해주십니다.

본문 17절에도 열한 제자들이 “예수님을 뵈옵고 경배하나 그 중에 아직도 부활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한 자 중에 대표적인 제자가 도마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처음 제자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나타나셨을 때에 있지 않았던 도마는 주님을 보았다는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요 20:25)

믿음 없는 제자 도마를 예수님은 사랑하십니다. 8일이 지난 어느날 도마를 비롯한 제자들이 집안에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은 다시 나타나셔서 도마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도마는 그제서야 예수님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도마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0:29)

참으로 복있는사람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 믿는 사람이 아니라 보지 않고 믿는 자들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진리로 믿는 사람이 복된 사람입니다. 우리들 중에 한 사람도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진리로 믿으며 확신 가운데 살아 가시길 바랍니다.

모인 11명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 유언과도 같은 말씀, 반드시 지켜 행해야할 지상 위임 명령을 주십니다. 18-20절 말씀은 너무나 유명한 말씀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사도행전 1:8 말씀처럼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명령입니다.

지상 대 명령을 간단히 분석하면, 1) 지상 대 명령을 주신 분은 “하늘의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왕 중의 왕이요 세상 만물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2)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은, 먼저 모든 민족으로 가야(go) 합니다. 그리고 모든 민족을 제자 삼아야(make disciples) 합니다. 3) 모든 민족을 제자 삼기 위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어야(baptize) 하며, 예수님께서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치며(teach) 지키게(keep) 해야 합니다. 4) 그 명령을 주신 주님께서 세상 끝날까지 제자들과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명령을 받은 열 한명의 제자들과 사도 바울은 순종함으로 땅 끝까지 흩어져 십자가의 구원과 부활을 전하는 증인된 삶을 살았으며,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독교는 초대 교회 사도들의 순교의 피위에 서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지 않고 역사적 사실로 믿는 우리 모두는 부활을 전하는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수가성 우물 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처럼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들어가 사람들에게 ‘내가 메시야를 만났습니다. 와서 그를 만나십시오’라고 증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난 침례 요한이 고백한 것처럼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라고 전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다 함께 다시 한번 힘차게 고백하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의 증인으로 살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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