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 (사도행전 20:1-12)

Posted on 3월 21, 2021

Exemple
sermon date 2021-03-21
sermon manager 박성환 목사

주일 설교 –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 (사도행전 20:1-12)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
•본문: 사도행전 20:1-12
3/21/2021 주일 낮 예배

오늘 하나님의 말씀 나누기 이전에 미리 말씀 드리면, 오늘은 제가 말씀 나누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북인도 무슬림 지역에서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는 김 바울 선교사님의 생생한 ‘선교 현장 이야기’를 영상으로 시청할려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두 번의 걸친 암 수술과 큰 교통 사고로 인한 수개월간의 투병 생활을 극복하고 목숨을 걸고 선교에 매진하여 많은 인도의 영혼들을(2천여명의 청소년) 주님께로 인도하고 계신 귀한 분이십니다. 영상을 통해 큰 은혜와 도전의 시간 될 줄 믿습니다.

오늘 본문은 3차 전도 여행 중 3년간의 에베소 사역 이후 이어지는 사역의 내용입니다. (지도 참조)

제가 오늘 말씀의 제목을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라고 붙여 보았는데요, 그것은 오늘 본문에 3번 등장하는 ‘권면하다’라는 헬라어 동사 ‘파라클레시스’ 때문입니다.(1절 ‘권한 후에’, 2절 ‘권하고’, 12절 ‘위로를 받았더라’)

이 단어는 예수님이 장차 오실 성령님을 가리킬 때 사용한 바로 그 단어입니다. (요 14:16, 15:26)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곁에서 부르다’라는 뜻인데요, ‘상담하다’ ‘권면하다’ ‘위로하다’라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보혜사 성령(헬, ‘파라클레이토스’)은 ‘위로자’(comforter), ‘조력자’(helper), ‘상담자’(counselor), ‘변호사’(defender)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사용된 이 단어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격려하심의 사역이 바울의 사역을 통해서 어떻게 나타났는지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1. 주의 말씀을 통한 위로하심과 격려 (1,2절)
먼저 3차 전도 여행 지도를 보면서 바울의 선교 여정을 따라가 보면 좋겠습니다. 바울은 3차 전도 여행의 중심 도시인 에베소에서 약 3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마게도냐 지방으로 갑니다. 에베소에서 동역하던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먼저 마게도냐를 보낸 이후 바울도 2차 전도 여행의 루트를 따라 그곳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을 권면하기 위해 마게도냐로 떠납니다. 마게도냐(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지역을 거쳐 그가 방문한 곳은 ‘헬라 지역’(2절)으로 기록된 아가야(고린도)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3달동안 머물면서 형제들을 권면하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향후 방문하기를 간절히 원했던 로마 지역에 거주하는 로마 교회 교인들을 위해 복음의 진수라 일컬어 지는 ‘로마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은 아가야에서 배를 타고 수리아로 돌아가고자 계획했지만 유대인들이 자신을 해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유월절을 지키러 가는 순례객(대부분 유대인)들을 가득 태운 배에서 적대적인 유대인들이 바울을 살해할 음모-아마도 육로로 북쪽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결정하고,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아시아 지역 드로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일행들과 합류하게 됩니다.

1절. “소요가 그친 후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바울은 마게도냐로 떠나기 전에 3년동안 양육하고 훈련한 제자들을 모아 권면하고(encourage) 떠납니다.

2절.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마게도냐 여러 지역으로 다니며 바울은 여러 말로 제자들을 위로(many words of encouragement)하고 격려합니다.

이 두 구절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바울은 에베소에서 떠날 때도, 마게도냐 여러 지역을 순회할 때도 믿음의 형제들을 권면하고 위로하는 사역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면 무슨 말로 위로하고 격려했겠습니까? 영원히 볂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하고 위로 했으리라 믿습니다. 이방인 문화 가운데 살면서 갖은 핍박을 감내하고 있는 형제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격려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환난을 이길 소망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에게 삶의 활력과 기쁨을 주었을 것입니다.

3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였던 에베소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배를 타기 직전, 에베소 장로들을 모아놓고 고별 설교를 할 때에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 은혜의 말씀에 그들을 위탁하였습니다. 그 말씀이 그들을 능히 든든히 세울 줄 믿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20:32)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발의 등이요 우리의 길의 빛이며(시 119:105), 주의 말씀은 고난 중의 위로가 되어 우리를 살립니다. (시 119:50) 주의 말씀은 우리의 은신처가 되며 방패가 되어 악한 자로 부터 지켜 줍니다. (시 119:114) 주의 말씀은 우리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시 119:9)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쳐있는 영혼들을 격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동역자들의 동행을 통한 위로하심과 격려 (4,5절)
4절에 보면 바울과 함께 아시아까지 함께 동행하는 사람들의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7명인데요 이들은 이방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을 방문한 이유 중 하나는 기근으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한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한 연보(구제 헌금)을 거두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연보의 의미는 단순한 구제 헌금의 차원을 넘어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하나된 이방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의 연합을 상징하는 귀한 의미도 담겨있었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 흩어진 교회의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드린 헌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때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표단이 헌금을 가지고 함께 가게된 것입니다. 소바더와 아리스다고, 세군도는 마게도냐 대표이며, 가이오와 디모데는 갈라디아 교회의 대표격이며, 두기고와 드로비모는 아시아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보다 먼저 출발하여 바다 건너 드로아에서 바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절에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는 구절로 보아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도 바울과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모두 8명이 바울과 함께 아시아 지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동행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1,2,3 차 전도 여행을 할 때마다 함께 한 동역자들이 있었습니다. 1차 전도 여행 때에는 바나바와 마가(중도 하차)와 동행하였고, 2차 전도 여행 때에는 실라와 디모데, 누가가 동행하였습니다. 3차 전도 여행 중에는 브리스길라 아굴라 부부와 디모데, 에라스도, 누가, 그리고 각 지역 교회를 대표한 7명의 사람들이 바울과 동행하였습니다.

나중에 바울이 죄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압송될 때에는 누가가 동행하였으며, 로마의 셋집에서 가택 연금 상태로 지낼 때에는 제자 디모데가 함께 하였습니다. 두번째로 로마 감옥(마메르티네 감옥)에 갇혔을 때에는 누가가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바울과 함께 한 동역자들은 그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말동무가 되어 주었고, 기도의 파트너가 되었고, 시력이 좋지 않는 바울의 대필자가 되어 편지-신약 성경 서신서-를 적었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바울의 주치의로서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역자들을 통해 위로하시고 격려해 주십니다. 서로 도움으로, 은혜를 나눔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게 하십니다. 연합과 동행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시 133:1)
두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의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 화가 있으리라” (전 4:9-10)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전 4:12)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20)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시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귀한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 넘어 질때 붙잡아 주고 기도해 주는 성도님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3. 기적을 통한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격려 (12절)
7절 부터는 드로아에서 바울과 누가를 기다리던 7명의 형제들을 만나 함께 주일에 예배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중에 일어난 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절. ‘그 주간의 첫날’(주일)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주의 만찬). 바울 일행은 일정상 다음날 떠나야만 했기 때문에 저녁 늦게 까지 강론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집은 다락이 있는 3층 집이었는데 3층 창에 걸터 앉아 말씀을 듣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그만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다락방은 아마도 촛불에서 발산되는 열기와 좁은 다락방에 꽉 차있는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열기가 합쳐지는 바람에 찜통 같았을 것입니다.)

3층에서 떨어진 유두고를 일으켜보니 이미 그는 죽었습니다.(9절) 큰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을 때 바울은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기를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10)고 합니다. 기절한 청년을 흔들어 살린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죽은 청년을 바울이 기도함으로 살려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이었습니다. 마치 베드로가 도르가를 살린 사건(9:36-42)과 구약 성경에 나오는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린 것과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린 것을 연상케 합니다.

바울은 이미 죽은 유두고 위에 자신의 몸을 엎드려 그 몸을 안고 외쳤습니다.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Don’t be alarmed! He is alive) 바울은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을 것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3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이 그 순간 죽은 시체에게 임할 때, 죽은 자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가 다비다라는 여제자의 시체가 누인 다락방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시체를 향하여 “다비다야 일어나라” 외쳤을 때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 사건을 통해 욥바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게 되었다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죽었던 유두고가 다시 살아난 사건을 통해 성도들은 “적지 않게(큰) 위로를 받게 되었다”(1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초자연적인 사건(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우리는 지난 2주간 지금도 ICU병상에서 코마 상태로 계신 육복순 집사님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살려 주시고 회복 시켜 주실것을 믿습니다. 기적적인 방법으로 지금까지 지켜 주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와 라파’의 손길로 함께 하시며 일으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귀한 여종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격려를 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하여 세 가지 방편으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주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통하여, 초자연적인 기적과 이적을 통하여 지금도 사랑하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이번 한 주간 지낼 때 이러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경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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