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 유럽 선교의 첫 열매, 루디아 (사도행전 16:11-15)

Posted on 1월 10, 2021

Exemple
sermon date 2021-01-10
sermon manager 박성환 목사

주일 설교 – 유럽 선교의 첫 열매, 루디아 (사도행전 16:11-15)

“유럽 선교의 첫 열매, 루디아”
•본문: 행 16:11-15
1/10/2021 주일 낮 예배

우리는 계속해서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성탄 주일 전주에 “마게도냐 환상”에 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성령께서 아시아와 비두니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심으로 무시아를 거쳐 드로아에 갔을 때 바울은 밤에 환상을 보게 되는데 그것은 바다 건너 마게도냐 지방의 한 사람이 서서 요청하기를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바울과 실라, 디모데, 그리고 드로아에서 합류한 누가는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확신하고 배를 타고 유럽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마게도냐로 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인간의 계획과 다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나의 계획과 뜻대로 되지 않을 때 겸손히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내가 순종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선한 길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은 항상 나의 계획과 뜻보다 높으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최선을 경험하게 됨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길이 바울 일행의 생각과 계획보다 높음을 믿고 유럽으로 가는 배를 탔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순종을 기뻐하시고 놀라운 일들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사도행전 16장에는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일어난 세 가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루디아의 회심, 귀신들린 여종에게서 귀신을 좇아냄, 감옥의 간수의 회심 사건입니다.

오늘은 그 세가지 사건 중 첫번째 사건인 “루디아의 회심”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 만남을 예비하신 하나님
인생은 어떤 의미에서 ‘만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세상 노래 가사처럼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의미있는 만남의 여정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여정이 달라짐을 많이 경험합니다.

인생에는 3가지 중요한 만남이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우리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과의 만남입니다. 두번째는 평생 동반자로 살아갈 배우자와의 만남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두가지 만남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한 삶을 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만남이 있습니다. 세번째 만남은 우리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이 없이는 인간은 표류하는 배처럼 인생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지 못한 채 방황하며 살게 됩니다. 이 만남이 없이는 세상의 모든 행복을 다 소유하고 누린다 할 지라도 허무한 인생으로 생을 마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 와서 얼마 안되어 들은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과거에 미국에 이민 오는 분들의 미래는 공항에 픽업오는 분들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공항에 픽업오는 분이 음식점하시는 분이면 이민 오시는 분들도 음식점을 하게 되고, 세탁소 하시는 분이 픽업하면 이민 오시는 분도 세탁소를 하게 된다는 농담 반 진담 반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위에 그렇게 자신의 미래가 정해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2008년 7월에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 도착하였을 때 저희를 위해 픽업 나오신 분이 두 분 계셨는데, 같은 신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전도사님(한인 학생회 회장, 부회장) 두 분 이셨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가 나중에 8년 가까이 교육 전도사로, 부사역자로 섬기게된 교회가 바로 부회장으로 섬겼던 전도사님이 출석하던 교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울 일행을 위해 한 사람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루디아라는 여성 사업가가 그 주인공입니다.

먼저 배경을 잠시 살펴 보기를 원합니다.
바울 일행은 드로아를 출발하여 사모드라게(에게 해에 위치한 작은 섬)을 지나 항구 도시 네압볼리에 도착하였고, 내륙으로 약 1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빌립보로 들어가게 됩니다.
빌립보는 알렉산터 대왕의 아버지 빌립 2세의 이름을 따서 지은 동마게도냐에 있는 도시로서 당시 이탈리아와 동부 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도로인 에그나티아 대로(the Egnatian Way)가 지나는 도시였습니다. 주전 168년에 로마가 마게도냐를 정복하게 되었고, 주전 42년에 그 성이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당시 식민지는 곧 로마의 일부로 여겨졌습니다. 이곳은 로마를 모델로 하여 독립적인 행정과 정부 조직을 갖추었습니다. 빌립보는 로마의 수비대가 주둔하는 요새였고 나중에 수많은 퇴역 군인들이 이곳에 정착하였습니다. 빌립보 사람들에게는 로마 시민권이 주어졌고 세금 면제 혜택이 주어졌기에 주민들은 스스로 자랑스러워했습니다.

빌립보에는 훌륭한 의학 학교가 있었는데 아마도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는 빌립보에 있는 의학 학교 출신이었을 것입니다. 훗날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이 도시에 세운 교회에 보낸 서신이 바로 빌립보서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선교 사역을 기도와 물질로 적극 후원한 교회였습니다.

12절에 보면 빌립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4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누어진 마게도냐 지방 중에 바울 일행이 도착한 주요한 첫 번째 성이었습니다.

며칠간 빌립보에 머물다가 바울 일행은 안식일에 기도할 곳을 찾다가 강가로 나가게 됩니다. 바울은 보통 새로운 지역에 도착하여 회당을 찾아 회당에서 유대인들과 일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는데, 당시 빌립보에는 회당 없었기 때문에(결혼한 남자 10명 없음을 의미) 소수의 유대인들이 기도하기 위해 주로 모이는 강가(서쪽 1.6키로미터 떨어진 Gangites 강)로 갑니다.

강가로 갔던 것은 기도하러 간 목적도 있지만 유대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루디아라는 사람이었습니다.

14절 말씀에 보면 루디아는 아시아에 위치한 두아디라(드로아 아래 버가모에서32킬로미터 남동쪽) 출신이었습니다. 두아디라는 짙푸른 자줏빛(심홍색) 염료가 생산되는 곳으로 염료 가공으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루디아도 값비싼 자색 염료로 처리된 옷감을 전문적으로 취급했으며, 아마도 두아디라 공장의 마게도냐 대리점 경영인이었을 것입니다. ‘루디아’는 그의 개인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그의 고향인 ‘두아디라’가 고대 루디아 왕국이었기 때문에, 그가 파는 옷감의 상품명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루디아 아줌마’라고 알려졌는지도 모릅니다. (ex.아모레 아줌마)

그런데 부유한 여성 사업가인 루디아는 또한 ‘하나님을 섬기는’(14) 사람이었습니다. 루디아는 고넬료처럼 이스라엘 사람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럽 선교의 문을 여시기 위해 한 사람을 준비하고 계셨는데, 그 사람은 이방 여인 루디아였습니다.

이전의 습관을 좇아 안식일에 유대인들이 모여 기도하는 강가로 가게 하셨고, 바로 그 시간에 마게도냐 빌립보에 있던 바울과 그 일행들이 그곳을 방문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루디아와의 만남을 미리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루디아와의 만남을 통해 마게도냐의 중요한 도시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고, 유럽 선교의 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의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들을 예비하고 계십니다.
다윗에게 사무엘 선지자를 예비하신 하나님, 엘리사 선지자를 위해 수넴 여인을 예비하신 하나님, 회심한 사울을 위해 다메섹에 아나니아를 예비하시고, 신앙의 멘토인 바나바를 준비하신 하나님을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루디아와의 만남을 통해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게도냐로 부르신 목적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확신 가운데 마게도냐 뿐 아니라 아가야 지방까지 나아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 루디아의 마음을 여신 하나님
다시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루디아가 바울의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열어”(헬. ‘디에노익센’) (원형) ‘디아노이고’는 단순히 ‘열다’보다 더 강한 의미로서 ‘철저히 열어 젖히다’ ‘활짝 열어 젖히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신약 성경 다른 곳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행 17:3 ‘뜻을 풀어’(데살로니가 전도), 눅 24:32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눅 24:31 ‘눈이 밝아져’(엠마로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 눅 24:45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말을 듣고 있는 루디아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셨습니다. 마음이 닫혀 있으면 수백번, 수천번 설교를 듣고, 성경을 여러 번 읽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 가운데, 내 삶 가운데 심겨지지 않습니다. 마치 마 13장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기록된 것처럼, 마음이 닫혀 있으면 길가에 뿌려진 씨앗처럼 악한 자가 와서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가고(새들이 와서 먹어버림), 가시떨기에 뿌려진 씨앗처럼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의 가시가 결실을 막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이 뿌려지나 깨닫지 못하고 마음 문을 닫고 있어서 말씀을 받아 들이지 않는 자들을 향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마 13:14-15)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서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기 바랍니다. 귀를 여시고 눈을 여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14절에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마음의 문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합니다. “하나님 저의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마음의 문과 영의 눈과 귀를 열어주셔서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배의 자리로 나올 때 마다, 나아오기 전에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부족한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갑니다. 은혜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저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셔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저의 눈과 귀를 열어 주셔서 하늘로부터 내리는 은혜의 생수를 마시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주셔서 바울을 통해 증거된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마음속에 심겨지게 되자 그는 바울의 말을 ‘따르게’(헬. ‘프로세코’ ‘귀기울이다’ ‘몰두하다’ ‘가까이 옮기다’)되었습니다. 루디아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들을 때 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 주셔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그 말씀에 반응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선교사님들과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할 때,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할 때 마음의 문이 열려 주의 말씀에 귀기울이는 한 사람을 예비하셔서 그를 통해 복음의 전초 기지가 세워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께 헌신한 루디아
바울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된 루디아는 그와 그 집(‘오이코스’)이 다 침례를 받았습니다. 고넬료처럼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이 있었다면 남편과 자녀 뿐 아니라 집에 있는 종들도 다 침례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그의 가족들과 종들도 복음을 받아들였기에 침례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루디아는 바울 일행에게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요청합니다. 사실 요청했다기 보다는 ‘강권하여’(KJV, constrained) 머물도록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울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듣고 배우기 위함이었을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단한 전도 여행 중인 바울 일행에게 평안한 안식처를 제공하여 그들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쉼을 얻도록 배려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마음이 열리면 집도 열리게 됩니다. 나그네를 환대하라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며”(딤전 5:10)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 13:2)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이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마 25:43, 45)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 하신 후 최초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게 된 소위 ‘오순절 성령 충만’의 역사는 자신의 집을 사도들과 성도들을 위해 제공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다락방에서 일어났습니다.

부유한 여성 사업가였던 루디아는 아마도 큰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그는 자신의 집을 바울 일행의 휴식처로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빌립보 성도들의 기도와 교제의 장소로 제공하였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나중에 빌립보에서 복음을 계속 전하다가 관리들에 의해 잡혀 매를 맞고 옥에 갇혔다가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적인 방법으로 옥에서 풀려나와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루디아의 집이었습니다. (행 16:40) 그곳에서 두 사람은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한 이후 전도하기 위해 데살로니가로 떠났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에서 짧은 기간 머무르며 복음을 전하였지만 이후에 그곳에 교회가 세워진 것으로 미루어보아 루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가 시작되고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초대 교회에서 루디아처럼 자신의 집을 오픈하여 성도들을 섬긴 평신도 지도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빌레몬’입니다. 빌레몬서의 수신자인 그는 오네시모를 비롯한 여러명의 노예를 소유한 부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에베소에서 바울의 강론을 듣고 회심하여 나중에 아킵보, 에바브라와 함께 고향인 골로새 교회의 신실한 일꾼으로 섬기게 됩니다. 빌레몬서에서 바울은 모든 성도에 대한 그의 사랑, 믿음, 관용과 긍휼함에 대해 칭찬합니다. 그리고 차후에 방문하게 될 때 자신을 위해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것으로 보아, 평소에 바울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였던 바울의 제자요 교회의 일꾼임을 짐작케 합니다.

바울의 요청으로 도망친 노예 오네시모를 용서함으로 그리스도인의 관용과 용서를 실천한 본이되는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우리 모두 루디아처럼, 빌레몬처럼, 복음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귀한 것으로 주님을 섬기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사도 바울의 2차 전도 여행 중 유럽 선교의 관문인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첫 선교의 열매, 루디아에 대한 은혜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는 바울과 그 일행들을 위해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를 예비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의 길목 길목마다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 것처럼,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주셔서, 말씀을 들을 때 마다 깨닫게 하시고, 말씀대로 순종하도록 기도하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을 믿고 온 가족이 침례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집을 오픈하여 복음 사역을 위해 헌신한 루디아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나의 소중한 것을 드려 주님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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