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 비시디아 안디옥 설교 1 (사도행전) 13:13-31

Posted on 11월 1, 2020

Exemple
sermon date 2020-11-01
sermon manager 박성환 목사

주일 설교 – 비시디아 안디옥 설교 1 (사도행전) 13:13-31

“비시디아 안디옥 설교 1”
•본문: 행 13:13-31
11/1/2020 주일 낮 예배

사도행전은 설교의 책이라 할 만큼 많은 설교문을 담고 있습니다. 모두 20여편의 설교문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 7개가 베드로의 설교이고, 11개가 바울의 설교입니다. 그 외에도 스데반의 설교문과 야고보의 설교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과 변론하였고, 이후 길리기아(다소) 지역에서 복음 전파사역을 하였을 것을 추정되는데, 성경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바울의 설교는 오늘 본문에 서술된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입니다.

13절 말씀을 보면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1차 전도여행을 기점으로 하여 사역의 주도권이 바나바에서 바울로 옮겨진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바울과 바나와 마가 요한 세명의 전도팀은 1차 전도 여행의 첫 기착지였던 구브로 섬에서 사역을 마치고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런데 버가에서 마가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누가는 마가 요한이 왜 선교팀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는지 그 이유를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 학자들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그는 향수병이 났다.
• 그는 지도력이 바나바(그의 사촌)에게서 바울로 넘어가는 것을 분개하였다.
• 그는 병이 났다.(그들에게 다 영향을 미쳤을 수 도 있다. 갈 4:13, 안질/말라리아/간질)
• 그는 전도 여행의 어려움과 위험을 견딜 수 없었다.(강도의 위험, 고후 11:26, 타우루스(Taurus) 산맥 앞두고)
• 그는 그 정도까지만 가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그 사실을 바울과 바나바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을 수 도 있다.

중요한 사실은 나중에 2차 전도 여행을 앞두고 마가 요한이 중도 하차한 것으로 인해 이후 바울과 바나바가 심히 다투게 되고, 각자 다른 루트로 전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런데 마가 요한은 실패자, 낙오자로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마도 사촌 바나바의 격려와 영적인 인도로 회복되어 복음 사역의 충성스런 일꾼으로 변화됩니다. 바울과의 관계도 회복되어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었을 때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글(딤후 4:11)에서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라고 할 정도로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고, 베드로의 수행 비서의 역할을 하면서 베드로를 통해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전하신 말씀들을 전해듣고 이 모든 것들을 잘 기록하여 두어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하였는데, 이 말씀들이 최초의 복음서라 믿어지는 마가 복음으로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선교 여행에서 중도 하차하여, 그것이 그의 평생의 트라우마가 되어 인생의 낙오자, 실패자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는 변화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은 충성스런 일꾼이 되었습니다. 마가 요한의 변화된 인생은 우리에게도 큰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실패한 경험이 있더라도 낙심하여 주저앉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금 일어나서 하나님 나라 위해 쓰임받는 일꾼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제가 생각하게된 것은 마가 요한이 변화된 인생을 살게 된 것은 그의 어머니 마리아의 기도 응답이 아닌가하는 점입니다. 당시 마가 요한의 가정은 부유한 가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락방이 있는 큰 집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전 제자들과 함께 나눈 유월절 만찬의 장소였고,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때에 120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하던 처소였고, 베드로가 옥에서 풀려나 처음으로 찾아 갔던 곳도 성도들이 모여 중보 기도하고 있었던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이었습니다. (행 12:12) 마리아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아 마리아는 초대 교회에서 영향력있는 인물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가정을 오픈하여 예배 처소로, 기도 처소로 제공한 것으로 보아 마리아는 성도들을 섬기며 손님 대접하기를 실천한 현숙한 신앙의 어머니였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런 마리아가 아들 마가 요한을 위해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어머니의 기도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마련입니다.

키프로스(구브로) 섬까지 함께 동행했던 마가 요한이 버가에서 그들과 결별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이후, 바울과 바나바 일행은 해발 1500m 이상의 타우르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지방의 안디옥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에 안디옥이라는 도시는 소아시아 지방에만 16개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의 증언에 따르면 기원전 210년에 유대인 2,000여 가구가 이곳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이주했다고 합니다.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한 시기는 그로부터 약 250년 정도 흘렀기 때문에 비시디아 안디옥의 유대인 공동체는 꽤 규모가 컸을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4절에 보면 바울 일행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앉았습니다. 당시의 회당 예배는 오늘날로 따지면 사도신경과 같은 이스라엘의 신조인 쉐마의 낭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신명기 6장 4~9절, 11장 13~21절, 민수기 15장 37~42절을 낭독하면서 회당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시편과 예언서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18개의 기도문을 낭송했습니다. 세 번째로 성서본문을 낭독하고 통역했습니다. 낭독은 율법과 예언서를 최소한 3절씩 낭독하면 통역자가 옆에서 아람어와 헬라어로 통역을 했습니다. 네 번째로 설교와 교훈입니다. 이때 설교나 교훈은 반드시 성직자가 해야 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는 방문객에게도 교훈을 줄만한 능력이 있으면 설교를 맡겼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로 축도였는데 민수기 6장 25~26절(“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을 선포하면서 회당예배를 마쳤습니다.

바울은 바로 이 회당 예배의 설교나 교훈 시간에 특별히 요청받아 설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첫 번째 설교가 된 것입니다. 본문에 언급된 바울의 첫 번째 설교가 왜 중요하냐면 이 설교는 이후 바울의 선교의 내용을 함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7절부터 시작되는 바울의 설교는 41절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바울의 설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17절부터 22절까지로 이 부분에서 바울은 구약의 역사를 한번 간단하게 훑어내려갑니다. 두 번째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로 23절부터 31절까지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은 32절부터 41절까지로 예수 부활의 의미를 살펴보고 믿음으로 죄 용서와 의롭다 함을 얻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설교의 서론: 구약의 준비 (13:17-22)
16절.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설교의 대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회당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의 예배 장소였고, 히브리 문화와 교육의 센타였습니다. 회당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유대인들과 더불어 이방인으로서 유대교으로 개종한 사람들(God-fearers)이었습니다.

첫 번째 부분에서 구약의 역사를 훑어주는 것은 청중들과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상기시키며 청중들로 하여금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7장에서 스데반의 설교와 비슷하지만 스데반이 구약의 역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졌던 반면에 바울은 구약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데반과 바울의 입장이 다른 이유는 바울의 청중과 스데반의 청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민족적인 자부심에서 그의 설교를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교의 첫번째 부분에서 바울은 출애굽 사건부터 시작해서 광야 시대, 가나안 정착과 사사시대, 사무엘 선지자를 거쳐 왕정 시대(사울, 다윗)에 걸친 이스라엘의 역사를 간단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설교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40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일곱 족속을 멸하시고 약속의 땅을 주시고, 사사를 주시고, 사울을 왕으로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열방의 통치자이십니다. 지금도 열방을 다스리시며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왕들을 세우기도 하시며 폐하기도 하십니다.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와 왕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며, 세상의 모든 통치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더욱 힘써 기도해야 될 줄 믿습니다.

이런한 구약의 스토리는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모두에게 익숙한 내용이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구약의 내용을 먼저 언급한 것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와의 접촉점을 제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2절에는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택한 다윗 왕을 언급하고 있는데, 그들이 존경하는 다윗 왕의 후손에서 구주 예수님이 태어나셨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3절)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예수님은 “이새(다윗의 아버지)의 줄기에서 난 싹”(사 11:1)이셨습니다. 또한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다윗)집과 네 나라가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삼하 7:16) 하신 대로 다윗 왕의 후손으로 영원한 왕, 메시야가 이땅에 오신 것입니다.

• 설교의 초점: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13:24-31)
베드로의 오순절 설교(행 2:14-36)의 주제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었습니다.

바울은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람앞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대해 증거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이었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다른 그리스도인들로 부터 전해 들은 복음)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로 오신 예수님을 먼저 전한 사람은 침례 요한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나서 광야에서 석청과 메뚜기를 먹으며 지냈고, 회개의 메세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였고,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에 불과하였습니다. 그는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13:25)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침례 요한을 통해서 구원의 말씀을 들었지만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들었고, 구약 성경의 선지자들의 메세지를 외우고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을 빌라도의 손을 빌어 십자가에 매달았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았다고 말하며 청중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롬 5:10)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8)

하지만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부자 요셉의 무덤에 묻힌 예수님은 구약 성경의 예언대로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13:30)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이미 당시 이스라엘 지역 뿐 아니라 인근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도 전해졌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부활을 믿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의심하며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은 역사적 사건이며 실제로 일어난 사건입니다. 부활을 증거하는 가장 확실한 사실 중 하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증인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부활장)에서 부활의 증인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게바(베드로)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A.D. 55년 경,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 기록)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고전 15:4-8)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40일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여러 곳에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갈릴리 호수가에서 고기잡고 있던 베드로와 제자들을 찾아가서 함께 생선을 구워드시기도 했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의심많은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못자국난 손바닥을 보고, 창에 찔린 허리에 손을 넣어 보고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예수님을 로마 군병들에게 돈을 받고 팔았던 가롯 유다를 제외하고 열 한명의 제자들은 순교하기 까지 예수님의 증인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내려오는 기독교 전승에 의하면 의심 많았던 도마는 제자들 중에 가장 먼 곳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쇠몽둥이에 맞아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성 도마 교회는 도마가 세운 교회라고 전해집니다.

기독교는 예수님의 부활위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사도들과 바울의 전도와 순교는 가짜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수많은 박해 가운데서 교회가 생존할 힘이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믿음의 근거가 되는 성경은 전부 거짓말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부활이 거짓이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고 죄로 인해 멸망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히 부활하셨고, 실제로 부활하신 주님은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보이셨습니다. 부활의 목격자들이 성경을 기록하였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박해자 사울이 전도자 바울이 되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1)

이 구절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해 말씀하는 구절이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고 죄사함 받고 구원과 영생을 선물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부활의 증인들입니다. ‘증인’은 법정에서 판사와 청중 앞에서 보고 들은 것을 사실 그대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듣고 깨닫고 믿은 바를 백성 앞에서 전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 받은 사람들입니다.

로마의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가 통치하던 시기 서머나에서 10여 일간 기독교인들에 대한 처참한 박해가 있었습니다. 굶주린 사자들이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었던 원형 경기장에는 군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게르마니쿠스를 비롯한 수많은 신자들의 팔다리, 창자와 오장육부가 여기저기 쓰레기처럼 아무렇게나 널려 있었고, 대지는 축축하게 젖은 채 피비린내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서머나 지역의 감독이었던 폴리캅은 경기장에 끌려오기 전에 체포될 때 너무도 의연하고 인자하며 거룩한 모습으로 기품 있게 병사들에게 식탁을 베풀어 주며 자신만의 시간을 달라고 간청하고는 그들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 자신이 평생을 섬겼던 하나님과의 조용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모습을 본 병사들은 이렇게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확실한 신앙을 가진 백발의 노인을 형장으로 끌고 가야하는 자신들의 처지에 비관하고 마음의 찔림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총독은 폴리캅에게 이제 고령이지 않느냐,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로마 황제를 경배하라고 설득했습니다.
그러나 폴리캅은 “이미 86년간 그분을 섬겼으나, 나에게 한 번도 고통을 준 적이 없거늘 내가 어찌 나를 구원하신 나의 왕을 모독할 수 있단 말이냐?”라고 대답하고는 꿈에도 그리던 영원한 나라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갔다고 전해집니다.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은 진정 예수님의 증인된 삶을 살았습니다. 순교의 제물로 드려지기까지 그는 예수님을 사랑했고, 86년간 지켜왔던 그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전한 사도 바울의 전도 메세지를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영적 교훈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구약 성경에 예언된 대로 다윗의 후손으로 이땅에 오신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가 성경의 예언대로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 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백성들 앞에서 증거하는 증인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와 모든 성도님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확실한 믿음위에 거하며, 부활의 증인된 삶을 사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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