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 다니엘의 감사 기도 (다니엘 6:10, 23)

Posted on 11월 22, 2020

Exemple
sermon date 2020-11-22
sermon manager 박성환 목사

주일 설교 – 다니엘의 감사 기도 (다니엘 6:10, 23)

다니엘의 감사 기도
• 본문: 다니엘 6:10, 23
11/22/2020 추수 감사 주일 낮 예배

Covid-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 해 동안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그 어느해 보다도 영적으로 위축되고, 육적으로 지치고 , 정신적으로 외롭고 답답한 시간들을 잘 견디어 오신 모든 성도님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올 해는 신앙의 자유와 정치적 자유, 경제적 기회를 꿈꾸며 Mayflower라 이름 붙여진 화물선을 타고 102명의 Pilgrim Fathers들이 영국에서 신대륙 미국에 도착한 지 40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들중 35명은 ‘청교도’(Puritans)이라 불리웠는데, 정확히 표현하면 ‘분리주의자 청교도들’(separatist puritans)입니다. 영국 국교회의 탄압을 피해서 네덜란드 지역으로 피신했다가 결국 미국, 당시는 신대륙 동부 영국 식민지,로 기나긴 항해를 하게 됩니다. 그들은 원래 최초의 영국 침례교도인 ‘John Smith’와 ‘Thomas Helwys’등이 속한 그룹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하면 뉴욕 허드슨 강 입구에 있는 버지니아 정착지에 도착하려 하였는데, 66일간의 고단한 항해끝에, 도착 예정지보다 훨씬 북쪽에 위치한 매사추세츠 주 케이프코드 끝자락에 위치한 프로빈스 타운에 도착한 날이 1620년 11월 21일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프로빈스에 머물러야 했는데 추위와 괴혈병으로 절반 가량이 죽고, 그 다음해 봄에 살아 남은 사람들은 Plymouth 해안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추수 감사절은 그 다음해 1621년 가을에 생존에 도움을 준 Native Indians 90여명을 초청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들과 음식을 나누었던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Robert T. Mckenzie 라는 역사가의 자료에 의하면 최초의 추수 감사절에 나누었던 음식은 오늘날 우리가 먹는 음식과는 다르게 오리, 거위 고기, 사슴 고기, 생선, 조개, 장어, 인디언 옥수수, 시금치, 양파등과 같은 야채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터키나 크랜베리 소스, 펌킨 파이등은 없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 광고 드린대로 주보에 표기된 ‘2020년 감사 기도 제목’에 어떤 감사 제목을 적으셨는지요. 저도 지난 화요일 감사 제목을 기록하기 위해 올 한해를 뒤돌아 보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건강 지켜 주시고 목회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Covid-19중에도 예배 지속하게 하시고, 성도님들 한분 한분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선교사님들 꾸준히 후원케하시고 기도로 동역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한국에서의 검진 이상 없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교회 홈페이지 제작하게 하시고, 영상 설교 지속적으로 만들어 보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꾸준히 운동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이들 학업 잘 하게 하시고 모든 가족들 건강 & 믿음 지켜 주심을 감사합니다.

감사로 제사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의 감사의 제목들이 하나님께 올려드려지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이 왕궁에서 수십년간 왕의 신임받는 측근으로서 지낸 후, 바벨론이 멸망하고 메대 바사 제국 시대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메대 바사 제국의 최고 통치자는 고레스 왕이었고, 고레스에 의해서 바벨론 지역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임명된 사람은 다리오 왕이었습니다. 다리오 왕에게도 총애를 받은 다니엘은 120명의 지역 총리 중 3명의 선임 총리 중 한 사람으로 임명되었으며, 그의 성실함과 지혜로움으로 맡은 국사를 잘 처리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을 시기한 다른 총리들과 고관들이 다니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서 흠 잡을 일을 찾아 보았으나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은 매사에 충성되어(trustworthy) 아무런 부정과 매사에 소홀함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무리들이 한 가지 계략을 꾸몄는데 그것은 왕에게 구하기를 앞으로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규례를 정하여 공포하여 주십사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에 왕의 도장을 찍어 명령을 공포하였습니다.

1. 위기 중에 드린 감사 기도
10절. 다니엘은 다리오 왕이 내린 명령을 익히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명령이 얼마나 중요하고 엄한 명령인지도 잘 알았습니다. 그 명령을 어겼을 경우 그가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 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 행동이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왕의 명령이 내린 30일 동안만 기도 하지 말고, 아니면 겉으로 보이게 기도하지 말고 속으로 조용히 기도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습관대로 창문을 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느냐고 비난할 수 있습니다.

자기 혼자 신앙 생활하는 것이 아닌데 유별나게 신앙 생활해서 괜히 핍박을 사서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원래 ‘유별난 신앙인’이었습니다.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는 신앙의 원칙 주의자였습니다. 하나님 이외에는 두려울 것이 없는 담대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세 친구들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와 왕궁에서 지내는 동안 그는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하고 환관장에게 요청합니다. 다니엘이 그렇게 한 것은 당시 느부갓네살 왕의 식탁의 음식들은 먼저 우상에게 바친 음식들이었기 때문에 부정한 음식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셔서 채식만 먹을 수 있게 하십니다. 얼굴이 초췌하게 보이지 않게 하실 뿐 아니라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 보다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윤택하여 좋게 보이게 하십니다.

이러한 결단력있는 신앙의 사람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시되, 특별히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닫는 명철함을 더하여 주십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신앙인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에 믿는다고 하면서도 진작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마음에 걱정과 근심이 많은 자신을 보면서 이제부터는 ‘네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하신 말씀대로 주님께 모든 근심 걱정 맡기고 기쁨 가운데 살리라 다짐하고도, 여전히 하나님께 맡기지 못하고 세상의 온갖 염려와 근심을 짊어 진 채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실천해야함은 너무도 잘 알고 있지만, 이웃의 고통에는 무관심한 채 나의 유익과 안일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여전히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다니엘은 이방 나라에 포로로 잡혀와서 살고 있었지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지 않았고, 과거의 안락했던 삶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며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곳에서 그는 하나님만을 섬겼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에 성실하였고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과 성실함과 충성됨이 위기 앞에서 그의 믿음을 오히려 더욱 빛나게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다니엘의 본을 따라서 환난과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예배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2. 습관을 좇아 드린 감사 기도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긴 다니엘은 왕의 엄한 명령을 알고도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as usual) 하루에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전에 하던 대로’, 다시 말씀드려서 습관을 좇아서 하던 기도였습니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기도 생활에 관한 중요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기도는 신앙인들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억지로, 의지를 발동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라 하루 세끼 밥 먹는 것처럼, 운전이 익숙해 지면 본능적으로 자연스럽게 차를 작동하는 것처럼 기도도 습관이 되어 우리 몸에 배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기를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이 나의 습관이 될려면 최소 21일동안 실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건강을 위해서 하루에 30분씩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셨다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야외에서 못하게 되면 실내에서라도, 21일일 동안 꾸준히 실천하면 몸에 자연스럽게 배여 운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귀찮고 힘들겠지만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즐겁게 운동할 수 있겠지요.

육체의 단련은 약간의 유익이 있지만 경건의 연습은 많은 유익이 있다고 했는데,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매일 10분씩 기도하고 하루 3장 성경 읽기를 결심하셨다면, 21일 동안만 꾸준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되어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바쁜 사역의 일정 가운데서도 기도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가지셨는데, ‘습관을 좇아’기도 하셨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눅 22:39)

예수님은 병자를 고친 후에도 기도 하셨고, 기적을 행한 후에도 기도 하셨고, 제자들을 선택하기 전에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도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혼자 따로 산에서 기도하기도 하셨고, 제자들을 데리고 함께 기도하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 있어서 기도는 사역의 핵심이었고, 거룩한 습관이었습니다.

시편 55:17에 보면 다윗은 저녁과 아침과 정오, 하루 세번 기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문자대로 지키기를 애쓰는 유대인 남자들은 이러한 말씀을 따라서 안식일을 제외하고 주중에 하루 세번씩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침 (Shacharit) 점심(Mincha) 저녁 (Maariv) 기도) 아침과 저녁 기도에는 반드시 신명기 6:4-9 말씀, ‘이스라엘아 들으라’로 시작하는 ‘쉐마’를 암송하는데, 쉐마 중에서 특히 신명기 6:4-5 말씀 즉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매일 밤 잠들기 직전에 드리는 기도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혹시 잠을 자다 죽을지라도 이 기도가 마지막 기도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암송합니다.

왜 유독 유대인 남성들만 하루 3번 기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남성이 여성보다 신앙심이 더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 유대인들의 생각이라고 합니다. 남성이 시각적인 유혹에 약하기 때문에 죄를 더 짓기 쉽고 따라서 하루 3번씩 하나님께 기도를 드림으로써 자신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남자 성도님들이 적은 교회인데 저를 포함해서 기도에 더욱 힘쓰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다니엘의 나이가 62세때 일어난 일입니다. (5:31) 다니엘이 바벨론 왕궁에 포로로 잡혀 온것은 소년이었을 때 였습니다. 십대 시절부터 그는 바벨론과 바사 제국의 왕궁에서 왕의 총애를 받으며 살았고 높은 관직에 있었지만, 이방 문화에 동화되지 않았습니다. 이방 신을 섬기지 아니하였고 세속적인 가치관에 함몰되지 않았습니다.

수십년동안 그는 꾸준히 하나님께 기도하는 경건의 습관을 유지하며 살았기에 위기 앞에서도 그는 흔들림 없이 오히려 더욱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예수님처럼 기도의 거룩한 습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믿음으로 드린 감사 기도
마지막으로 다니엘의 감사 기도는 믿음으로 드린 기도였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전지 전능하심과 만물을 통치하심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왕들을 폐하기도 하시며 세우기도 하시는 분이심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은밀한 일들을 밝히 드러내 보이시는 분이 하나님 이심을 그는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세 친구들이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 졌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심으로 그들의 허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하셨음을 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자신이 사자굴에 던져진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보호하실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23절 말씀을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아멘!

다니엘에게는 ‘자기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리라는 믿음이 그로 하여금 미리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미리 드리는 감사의 기도에 능력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14장에, 예수님께서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기 전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개를 앞에 두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gave thanks)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열두 바구니나 남았으며 먹은 사람이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명이나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예수님처럼 믿음으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이루어 주실 줄 믿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는 감사의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어려운 가운데서도 2020년을 지켜 주신 것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2021년에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새로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고,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적을 행하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

유대인의 인생독본인 「탈무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배우려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며,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로 인해, 하나님께서 앞으로 행하실 일들오 인해 감사하는 행복한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감사하고는 싶은데 감사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해야 감사할 수 있을까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들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새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의 후렴은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받은 복을 네가 알리라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Count your blessings)입니다.

이 곡을 작사한 분은 ‘존슨 오트먼‘(Johnson Oatman)이라는 분입니다. 뉴저지 작은 도시 메드퍼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19세가 되던 해 주님을 구원자로 영접했습니다. 그후 목회자가 되어 여러 지역을 돌아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에게는 청중 앞에서 말하는 재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설교만 시작하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입속이 타들어 갔습니다. 덜덜 떨고 있는 그를 보는 청중도 고통이었습니다. 교인들은 설교를 듣다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잠들어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자신에게 무대 공포증이 있음을 깨달은 오트먼 목사는 36세때 설교하기를 그만두고 자신의 재능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오트먼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1897년 어느날, 오트먼 목사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기쁨과 감사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해주신 사실이 가슴 찡하게 다가왔습니다. 영원히 지옥에 있어야 마땅한 죄인인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하시며, 근심과 걱정이 짓누를 때 평안을 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기쁨과 감사가 저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그때의 감동과 감사를 찬송시로 적은 것이 새 429장입니다.

1절의 가사를 직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폭풍우가 거센 파도처럼 몰아칠 때,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낙심할 때
(When up-on life’s billows you are tem-pest-tossed, when you are discouraged, thinking all is lost)
당신이 받은 수 많은 복을 하나씩 생각하며 세어보세요, 주님께서 행하신 것들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Count your many blessings, name them one by one, and it will surprise you what the Lord hath done)

이 가사의 내용처럼 인생의 폭풍우를 만나고, 내가 가진 모든것을 잃어버려 낙심될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크신 복을 헤아려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이 한 권의 성경을 가지고 있다면 감사하라. 현재 세계 인구의 1/3이 성경을 접하지 못했다. 여러분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감사하라. 전 세계에 10억의 인구가 글을 모른다. 여러분이 아침에 깨어날 수 있다면 감사하라. 매주 백만 명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감금당하고, 고문당하고, 굶주림을 당한 경험이 없다면 감사하라. 여러분은 지구상에 5억의 인구보다 복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잠자리가 있고, 주머니에 20불이 있다면 감사하라. 여러분은 전 세계 인구의 75%보다 부자이기 때문이다.”

감사할 조건이 없어서 감사를 못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이 없기 때문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서로 사랑하고 위로받는 따스한 가정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천국의 가정같은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다니엘처럼 위기 앞에서도 담대히 기도하며, 습관을 좇아 기도하며, 믿음으로 감사를 드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복을 날마다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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